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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7명 사망...정지선 회장 책임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7명 사망...정지선 회장 책임론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9.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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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대전 아울렛 화재 긴급대응…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에 올라

정지선 회장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 통감...원인 규명 협조"...총체적 관리책임 면하기 어려울 듯
▲26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26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 26일 화재가 발생,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즉각 사죄했다. 그러나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총체적인 관리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에 올랐다.

대전 유성소방서 총괄지휘부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화재 발생 당시는 아웃렛 개장 전이어서 손님은 없었으며 당시 지하실 근무자는 7명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아웃렛 지하주차장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딱딱딱' 소리 이후 하역장 끝편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지하 1층 물류 하역장 등에 쌓여있던 종이박스 등이 급격히 타며 뿜어져 나온 다량의 연기로 인명 구조와 화재 원인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연기를 제거하면서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유성소방서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동쪽 구역 연기를 대부분 진압했고, 서쪽도 진압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웃렛 지하를 동서로 나눠 구조대가 번갈아 가며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날 발생한 화재로 현대백화점그룹이 긴급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화재 소식을 듣고 경영진을 주축으로 대응팀을 꾸려 현장에 내려보냈고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화재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면서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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