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그룹 비전 내재화...그룹사와 한팀처럼 협업체계 구축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현대캐피탈이 본사 사옥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옮기는 작업을 끝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본사 이전을 신호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Captive finance company)'로서 그룹의 비전을 내재화하고, 그룹사와 한팀처럼 더욱 강력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본사 이전에 맞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역시 새롭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금융권에서는 아직 생소한 '자율좌석제'도 전면 도입했다. 직원들은 날마다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성격에 따라 그날 일할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자율좌석제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소통과 협업을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다"며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신사옥에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본사 건물인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2020년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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