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등 3명 구속영장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등 3명 구속영장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9.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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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부회장도 영장 청구돼..."대북사업 진출 관련 주목"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제공.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쌍방울 그룹 관련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대표와 측근 A씨, 이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1억여원을 사용하는 등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6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되고서도, 심지어 2020년 9월 킨텍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에도 쌍방울의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한 것이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했던 2018∼2020년 쌍방울 계열사들이 북한 전기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갖고 대북사업 진출을 추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쌍방울은 당시 경기도와 아태평화협회가 주최한 대북 행사에 수억 원의 후원금도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1일 검찰에 체포돼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측근 A씨는 쌍방울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최근까지 3년여간 7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갔지만 쌍방울 사옥에 출근하거나 관련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쌍방울에는 횡령 등의 혐의를, A씨에게는 횡령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A씨 급여 명목으로 이 대표에게 뇌물을 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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