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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충격에 코스피 2,330선으로 밀려…환율 1,410원 육박
금리인상 충격에 코스피 2,330선으로 밀려…환율 1,410원 육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9.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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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외인·기관 동반 '팔자'…금리 인상·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 침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 발표에 코스피가 2,330선으로 밀리고 원/달러 환율이 1,410원에 육박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2,332.31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14.90p(0.63%) 내렸다. 전장보다 27.51p(1.17%) 내린 2,319.70으로 개장해 오전 중 2,309.10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 28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1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간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발표와 이에 따른 투자심리 침체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 0.50%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심리는 더욱 차갑게 식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에서는 FOMC 충격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모습"이라면서도 "그동안 지속됐던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는 연준의 점도표를 통해 당분간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장주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2.27%)뿐만 아니라 성장주인 NAVER(-3.05%)와 카카오(-4.22%)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78%), 기아(-0.63%) 등도 하락했다.

이 같은 약세장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0.16%), 삼성SDI(1.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6%) 내린 751.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46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엘앤에프(2.65%), HLB(1.43%), 에코프로(5.04%) 등이 오른 반면 카카오게임즈(-3.93%),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전장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개장한 뒤 바로 1,400원을 넘어섰고,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1,413.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이 1,410원을 넘어선 것은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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