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시장안정방안 모색, 외화유동성 관리·소비자 보호에 주력"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금감원은 미 FOMC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발표 이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FOMC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는 21일(현지 시각) 미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은 연속 3회로 정책금리는 3.25%까지 올라섰다.
이 금감원장은 △국내 금융사 보유 외화증권 대차거래를 활용한 외화유동성 관리 △제2금융권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 강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신속한 대응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강화 등 소비자 보호 등의 수행을 요청했다.
또 향후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금리·환율 등의 상황을 반영해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를 재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체율 등 잠재 위험요인의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할 것을 요구하고 수출·수입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대출동향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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