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63)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기반실장, 산업통상기획관, 무역정책관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14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2016∼2017년에는 산업부 1차관을 역임했다.
중앙고와 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파리제10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정 상근부회장에 대해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통상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라며 "업종 단체장 경험이 풍부해 무역업계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상근부회장은 "팬데믹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악재가 겹치며 초대형 복합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무역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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