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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 '방긋'…올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1.6조원
거리두기 완화에 '방긋'…올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1.6조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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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 실적’ 공개…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516조원, 전년 比 11.5%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6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고객들의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총수익은 11조6388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6612억원) 대비 9.2%(9776억원) 늘었다.

총비용은 10조145억원으로 전년(9조1668억원)보다 9.2%(8477억원) 증가했다.

총수익의 경우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이 1271억원,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1145억원 늘었다. 총비용에선 이자비용 증가이 2136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과 판관비는 각각 1485억원, 1138억원 증가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2597억원) 성장했다.

지난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462조6000억원) 대비 11.5%(53조4000억원) 늘었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회복으로 신용카드 이용액(426조원)과 체크카드 이용액(90조원)은 각각 13.5%, 3.0%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56조1000억원) 대비 3.7%(2조1000억원) 감소했다. 올해부터 카드사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된 탓이다. 

카드론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3조1000억원) 줄었다. 다만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28조2000억원)은 3.7%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말(1.09%) 대비 0.04%p 하락했다. 신용판매 부문은 연체율이 0.04%p 오른 반면, 카드대출 연체율은 0.21%p 떨어졌다.

전업카드사가 보유한 대손충당금은 10조1483억원이다. 카드사들은 손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중 473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전년말(20.8%) 대비 0.7%p 하락했으나, 전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5.5배로 전년말 대비 0.3배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081만매로 전년말(1억1769만매)보다 2.7%(312만매)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전년 대비 11%(144만매)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548만매로 전년말보다 0.6%(63만매)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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