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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긴축기조 가팔라질 것…자본유출입·환율 모니터링 강화”
한은 “美 긴축기조 가팔라질 것…자본유출입·환율 모니터링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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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9월 FOMC 회의서 75bp 인상 기대 높아져…변동성 확대 가능성”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은은 미국의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주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자본유출입, 환율 등 동향 모니터링 강화에 힘을 실었다.

한은은 1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을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우선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파른 점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재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달러화지수(DXY)는 ECB의 매파적 발언, 미국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국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아울러 오는 9월 20~21일(현지시각) 미국 FOMC 회의에서 0.75%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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