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35 (화)
서울 아파트 시총 2700억원 증발...1기 신도시는 1000억 증가
서울 아파트 시총 2700억원 증발...1기 신도시는 1000억 증가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9.12 10: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인상·거래 침체 영향...양도세 중과 유예후 서울 재건축도 시총 감소

1기 신도시는 가격 하락폭 서울보다 적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2700억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서울 아파트 시총은 1357조4685억3800만원으로, 5월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4월 말의 1357조7435억200만원 대비 2749억6400만원 감소했다.

새 정부 들어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단지의 시총도 4월말 239조5270억600만원에서 8월말에는 239조4983억3000만원으로 286억7600만원 줄었다.

부동산R114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집값과 시가총액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내 팔려는 매물은 늘었지만 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집값 하락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늘어났지만 거래 절벽으로 낮은 가격에 내놓은 급매물만 간간이 매매되는 있는 실정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5월9일 5만5509건에서 현재 5만9759건으로 7.6% 증가했지만 월간 거래량은 지난 5월 1745건에서 6월 1079건, 7월에는 639건 등으로 이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반면 1기 신도시 시총은 4월말 145조6084억5700만원에서 145조7093억6000만원으로 1009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했지만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로 서울 재건축보다는 낙폭이 작기 때문이다.

일산의 시총은 4월 말 대비 1926억원, 산본은 83억원가량 증가했고, 평촌신도시 849억원, 분당 97억원, 중동 54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이어져 서울 아파트값은 3분기(지난 9일 기준) 들어 0.23% 하락했으며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3분기 들어 0.2% 내렸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