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9:00 (토)
채권금리 상승·주가 하락…기관 해외투자 감소폭, 11년 만에 최대
채권금리 상승·주가 하락…기관 해외투자 감소폭, 11년 만에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01 16:2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환증권 투자 잔액 '최대치 감소'...전분기비 228억 달러↓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736억2000만 달러(약 503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3964억5000만 달러)보다 5.8%(228억3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감소율 기준으로 보면, 2011년 3분기 17.5%(111억6000만 달러)가 떨어진 이래로 최대 폭의 감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설정액이 2분기 중 59억6000만달러 증가하는 등 순투자가 늘었으나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168억1000만 달러, 보험사가 59억6000만 달러, 증권사가 16억8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106억2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 주식은 98억5000만 달러 줄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23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