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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292억원 재산신고…고위공직자 1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292억원 재산신고…고위공직자 1위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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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경영 비상장기업 주식 209억원 보유…직무 관련성 심사 중
방기선 기재차관 47억원, 홍남기 前부총리 20억2천633만원 신고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0억원이 넘는 비상장 가족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식과 관련해 현재 직무 관련성 심사가 진행 중이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84명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292억449만원으로 현직자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증권이 212억9719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부친과 형이 대표로 있는 중소 해운사 중앙상선 주식회사의 비상장주식을 209억2353만원어치(21만687주·지분 29%)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회사 지분 29.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김 부위원장은 해당 주식과 관련,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면 통지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김 부위원장은 비상장주식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우리금융지주 등 3억1천430만원의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주식과 관련해선 "공직자윤리법상 주식의 매각 및 백지신탁 제도를 준수해 일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밖에 본인,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26억2천만원), 용산구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억5천만원), 용산구 오피스텔(5억1천746만원) 등 부동산(건물) 51억8천746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금융회사에 맡긴 예금성 금융자산 34억2천351만원, 골프장 회원권 2억2천만원 등도 김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에 포함됐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47억3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83.58㎡) 가액이 18억600만원, 배우자가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건물(222.75㎡) 가액이 28억1천8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2021년식 G80 차량(5천90만원)과 2012년식 제네시스 차량(1천481만원)도 재산에 포함됐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자녀를 합쳐 1억7천736만원이었다. 이외 본인과 배우자 등의 주식 재산이 1억1천358만원이었다.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종전 공개 당시보다 5억923만원 증가한 20억2천633만원을 신고했다. 증가분 중 부동산 재산 가액 변동분(4억9천18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서 물러난 임지원 전 위원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97억7천766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3월 신고액보다 5억3천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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