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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금융위기 재발 않도록 철저히 점검…결코 방심 못해"
尹대통령 "금융위기 재발 않도록 철저히 점검…결코 방심 못해"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8.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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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주재…"강달러에 환율 큰 약세…인플레 안심할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과 관련, "금융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원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리스크 관리 강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재한 '제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국내외 거시상황이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원화)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가격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 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다소 안정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축소 등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주요국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정부가 지난 6월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한 이후 매주 제가 직접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6월 비상 경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매주 직접 제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의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 센터장,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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