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받아..."연 3%대 고정금리로 대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보금자리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월 17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p) 낮춰 연 4.15%∼4.55%를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으로, 약정 만기까지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연 3%대 중후반 수준의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지원하고, 보금자리론 금리를 현 수준 대비 최대 0.35%포인트 인하하고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은 만기별로 연 4.25%∼4.55%, 전자 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15%∼4.45%가 적용된다.
주금공은 또 매달 결정하던 보금자리론 금리를 연말까지 연 4.15∼4.45%로 동결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인하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주금공은 오는 9월 15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주금공이 금리상승기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u-보금자리론 대비 0.45∼0.55%포인트 낮추기로 함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 3.8%∼4.0%, 만 39세 이하이면서 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가 적용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안심전환대출은 금리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정부·주택금융공사·전 금융기관이 협력해 출시하는 정책상품"이라며 "연 3%대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되어 금리상승 위험에서 자유롭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되는 만큼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