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연말까지 전국 101곳에서 총 2만6454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64.2%(1만6977호·48곳)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배정됐다.
서울 강동천호1 행복주택 94호을 비롯해 경기 화성동탄2 행복주택 1500호, 경기 양주옥정 행복주택 1215호 등이 연내 공급된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S-8(114호)은 육아특화시설이 복합된 신혼부부용 특화 행복주택으로 중앙광장 및 주차장 100% 지하화 설계 등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등 최근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행복주택은 소득기준 100% 이하인 청년·신혼부부 등이 공급 대상이며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남원주역세권 행복주택(435호), 충남 아산탕정 행복주택(1,054호), 광주선운2 국민임대주택(447호) 등 총 9477호(53곳)가 공급된다.
이 중 진주가좌 행복주택(150호)은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내에 건설되어 시세 68% 수준으로 대학생에게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활발하게 모임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라운지,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풍부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공공임대주택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이소영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 일정 안내가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준비하는 국민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주택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필요한 곳에 꾸준히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