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작년부터 교보 2위, 한화생명 3위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작년부터 교보 2위, 한화생명 3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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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금융통계정보시스템...오랜만에 2, 3위 순위 바뀌어. 3월말기준 교보 13.7%, 한화 12.5%.
교보의 저축성보험, 퇴직연금 점유율 급상승이 주요 원인...신 제도 출범 맞춰 보장성 보험 강화하는 업계추세에 '역행'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 2020년까지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순으로, 견고하게 유지되던 생명보험업계 3’의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순위가 작년부터 2, 3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은 삼성생명이 22.2%, 한화생명 12.4%, 교보생명 11.9% 순이었다. 하지만 작년말 이 비율은 삼성생명 22.4%, 한화생명 12.4%, 교보생명 13.3%, 교보생명이 한화생명을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1분기 시장점유율도 삼성생명 23.5%, 교보생명 13.7%, 한화생명 12.5% 순으로, 작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들어 3개월동안 시장점유율 오름폭은 한화생명이 0.1%포인트에 그친 반면 삼성생명은 1.1%포인트, 교보생명은 0.4%포인트 등으로, 오름폭도 한화생명에 비해 훨씬 컸다.

교보생명의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작년이후 급등한 것은 특히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의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한 영향이 크다.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 시장점유율은 2018년말 8.2%에서 지난 3월말 16.1%, 3년여만에 2배 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12.9%에서 22.7%, 1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생명보험업계 빅3의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 추이
▲생명보험업계 빅3의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 추이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저축성보험 시장점유율도 11.2%에서 12.4%, 1.2%포인트 늘어났으나 오름폭이 교보생명에 비해선 훨씬 적었다. 한화생명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14.8%에서 12.3%,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생보사 안정성장에 좋다는 보장성보험의 교보생명 시장점유율은 18년말 11%에서 지난 3월말 10.5%, 오히려 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한화생명이 이 비율은 13.1%에서 13.3%, 0.2%포인트 올라갔다.

한신평은 신 규제환경에서 보장성 영업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한화생명이 가장 적극적으로 보험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장점유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내실 강화를 위해 보장성 중심으로 영업중점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저축성보험은 일반적으로 이차마진과 사업비차마진 취득이 가능한 구조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보장성보험 대비 수익성이 낮은 편이다. 과거 많은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이 보장성보험에 비해 낮지만 외형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았다.

2010년대 이후 저금리 상황이 되자 보유계약에 대한 보험부채 적립부담이 장기간 금리차역마진을 야기했고, 보험이익 측면에서도 구조적인 저수익성을 지속시켰다.

이 때문에 많은 생보사들은 만기가 도래하는 저축성보험을 연장없이 종료하고 신규판매를 줄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빅3만은 2018년 이후 다시 저축성보험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늘리는 강도가 가장 세다. 교보생명이 특히 다시 저축성보험에 더 강하게 집착하는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외형확대 경쟁을 의식한게 아닌가 추정된다.

한신평은 “(2023년부터 시작되는) 신 제도하에서 보장성 보유계약의 이익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사 중 교보생명의 보험이익 규모가 비교적 작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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