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 10년간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매출이 국내 전체 법인 기업 매출의 20%, 당기순이익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 결과, 4대 그룹 계열사의 10년간 연평균 매출 규모는 746조원 수준으로, 국내 전체 법인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평균 19.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의 연평균 매출은 37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 그룹 가운데 삼성의 10년간 평균 매출 비중은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차(4.5%), SK(4.1%), LG(3.2%)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법인 기업의 연평균 영업이익 177조원 중 4대 그룹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되며 4대 그룹 비중은 30.4%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의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2018년(51조7000억원) 삼성 계열사들의 영업이익 비중은 국내 전체 법인의 22.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간 삼성의 평균 영업이익 비중은 15.3%로 가장 높았고, 다음 SK(6.5%), 현대차(6%), LG(2.5%)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법인의 연평균 당기순익 116조2000억원 중 4대 그룹의 연평균 당기순익은 47조원으로 무려 전체의 40.5%에 달했다.
2011∼2020년 삼성 계열사의 연평균 순익 규모는 24조원으로, 국내 전체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