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사업재편 기업에 1조원 투입…금융지원 강화
금융위, 사업재편 기업에 1조원 투입…금융지원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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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TCB 평가 도입해 신사업 진출 타당성 평가…전용대출·보증상품 등 지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에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경영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역시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기업의 사업 재편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방안’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바뀔 경제 환경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사업 재편 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신설해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현재 사업 재편 기업 전용 대출·펀드 등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해 실질적 지원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1조 원 이상의 실질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사업 재편 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신설해 2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심 '사업재편 혁신펀드'는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30% 이상,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60% 이상 투자하고, IBK기업은행 중심의 '사업재편 펀드'는 사업재편 추진기업 등에 50% 이상 투자한다.

사업재편 혁신펀드는 750억원, 사업재편 펀드는 1450억원 규모다.

우대금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용 대출과 보증 상품을 통해 7000억원 이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DB산업은행은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5000억원)으로 사업재편 승인 기업에게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해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사업재편 보증(1000억원)을 활용해 사업재편 승인기업과 추진기업에게 보증비율‧보증료‧보증한도 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업재편기업 P-CBO(신규발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를 통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 후 임대하는 등의 방식으로도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이 영업기반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오는 9월부터 선정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결격요건 심사와 TCB 평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업재편 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은 대규모, 장기, 위험 분야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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