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KT가 1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겼다.

약세장에서도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한 디지코(DIGICO)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KT는 이날 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주당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136억원으로 집계됐다.

KT의 시가 총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의 일로, 올해 들어 코스피가 17% 넘게 하락한 가운데 KT 주가가 25.3%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능했다.

KT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변화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급증했다"고 주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주력인 통신업의 안정감에 더해 인공지능ㆍ클라우드ㆍ디지털 전환ㆍ미디어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장의 기대가 쏠리고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배당으로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KT스튜디오지니가 투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미디어 신사업 등이 호실적과 5G 가입자 50%를 달성하는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호조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강승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