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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올해 한국 성장률 1.7%로 하향…향후 1년간 역성장"
노무라 "올해 한국 성장률 1.7%로 하향…향후 1년간 역성장"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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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끝으로 한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예상...소비 감소 등으로 긴축 지지하기 어려운 환경 될 것"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노무라증권이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7%로 하향 조정하고,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박성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6일 발간한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7%로 우리 전망치(1.6%)보다 낮았다"며 "이를 반영해 연간 경제 성장률을 1.9%에서 1.7%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높은 금융 부담과 경기 침체 여파로 경제가 이번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측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거라던 지난 8일의 전망보다 악화된 것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실질 소득은 줄어들고 생활비 부담이 늘어날 경우 소비 증가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라고 했다. 주요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수출 하방 압력도 역성장을 하게 되는 이유로 꼽았다. 

노무라증권은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기존 전망치인 연 2.5%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이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당분간 25bp씩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8월 인상 이후 성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하는 것을 보며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재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 성장이 지속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 정점에 도달하면 더는 긴축을 지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서 한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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