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3:55 (토)
롯데 ESG경영...신동빈 회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롯데 ESG경영...신동빈 회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2.07.26 11:3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 논의

신동빈 회장이 지난 해 7월 ESG 경영 강화 주문한 이후 이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발걸음 빨라져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지난 14일 롯데는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4개 사업군 총괄대표·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들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를 지켜봤다.

하반기 VCM'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했다.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특명'에 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속도 

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 계열사별 친환경 ESG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특명에 따른 것이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해 7월 ESG 경영 강화를 주문한 이후 이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7월 1일 '2021 하반기 VCM'에서 별도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상장사 10곳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업 최초로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모든 상장사에 의무화했다.롯데 계열사별 친환경 ESG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지주 ESG 위원회는 ESG 중장기 전략 및 활동 계획 수립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ESG 기반 비즈니스 기회 극대화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의사 결정 역할도 담당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비전 선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모색

롯데는 앞으로도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산업안전·재무·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와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비즈니스·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전지소재·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아울러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롯데그룹 관게자는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하고 미국·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일본·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릴 것"이라며 "또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