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주 투자심리 살아나"...SK하이닉스도 5%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 덕에 한 달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한 6만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6일 6만90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대에 다시 올랐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3206억원어치를 사들인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도 이날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5.00%나 올랐다. 외국인이 8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양사 주가가 모처럼 급등한 것은 대만 TSMC의 2분기 호실적이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TSMC가 전날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5341억4000만 대만달러(약 23조4600억원), 순이익은 76.4% 폭증한 2370억3000만 대만달러(10조4000억원)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2분기 견고한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최근 반도체 산업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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