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7:00 (토)
김승연 회장 “누리호 성공 ‘10여년 땀방울’ 감사”...한화 임직원 격려
김승연 회장 “누리호 성공 ‘10여년 땀방울’ 감사”...한화 임직원 격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7.04 15:0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 연구진에 격려편지 보내...포상휴가에 별도 격려금 지급

한화, `우주의 조약돌` 1기 30명 선발…6개월간 영재교육 진행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이ㅇㅇ 책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를 축하하면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직원 80여명의 이름을 각각 적은 편지에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무 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는 포상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했다.

김승연 회장은 그 동안 주요한 계기마다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소통해왔다.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 시국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누리호 1차 발사 실패 이후에도 김승연 회장이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보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회장은 우주 사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우주 조약돌'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편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만든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 '우주의 조약돌' 1기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KAIST와 함께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 지원자 1414명 가운데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을 우주 조약돌 1기생으로 뽑았다.

이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KAIST에서 우주 영재 교육을 받는다. 메인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KAIST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학생들과 팀을 꾸려 진행한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폴윤 NASA 앰배서더 박사 등과 함께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도 마련한다. 이들 '우주 인문학' 강사진은 강연과 토론을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주의 조약돌 1기생에게는 교육을 수료한 뒤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와 1대 1 진로 컨설팅 등 혜택을 준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