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 타고 도착...딸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 위해 미국서 입국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오늘(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신랑은 김대중 정부에서 제39대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덕중 전 장관의 손자이다. 또 김 전 장관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의 형이기도 하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005380]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딸, 하객룩으로 선택한 명품 브랜드 명품 브랜드는 伊 베르사체 제품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 5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으로 입장했다. 이 부회장은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주씨가 입은 A라인 미니원피스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원피스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제품이다. 2022 봄·여름(S/S) 컬렉션 제품이다.
정확한 제품명은 바로코 갓니스 실크 패널 미니 블랙 드레스(Barocco Goddess Silk Panelled Mini Dress In Black)다. 가격은 230만원대다. 베르사체 특유의 화려한 패턴이 원피스 양옆을 장식했고, 원피스 앞쪽에는 컬러감 있는 단추와 옷핀으로 포인트를 줬다.
마지막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이와 함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대거 결혼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