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2400선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2% 넘게 급락해 2300으로 미끄러진 지 하루 만에 다시 2400포인트를 재탈환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54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7억원, 2310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지난주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3%), 운수창고(2.43%), 운송장비(2.19%), 의료정밀(2.00%), 기계(1.71%), 유통업(1.17%), 증권(1.60%), 서비스업(1.60%) 등 대부분이 올랐고 통신업(-0.37%), 비금속광물(-0.1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36%), SK하이닉스(0.74%), 삼성SDI(2.33%), NAVER(2.35%), 현대차(1.17%), 카카오(1.29%), 기아(2.38%)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 오른 778.3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55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3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93.6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래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