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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투자처 없어”…4월 시중에 풀린 돈 8조5천억원 증가
“마땅한 투자처 없어”…4월 시중에 풀린 돈 8조5천억원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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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적금 4.2조원 늘며 한달만에 증가 전환…가계·비영리단체도 16조 늘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4월 기업과 금융기관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통화긴축 정책을 펴면서 수신금리가 올랐다. 이에 지난 3월 3년 반 만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던 시중 유동성이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중 광의통화(M2) 규모는 3천667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천억원(0.2%) 증가했다.

통화지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으로, 대표적인 통화지표에는 협의통화(M1), 광의통화(M2), 금융기관유동성(Lf), 광의유동성(L) 등이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금융상품별로 요구불예금이 7조6천억원, 정기예·적금이 4조2천억원 증가하며 유동성을 끌어올렸다.

기준금리 인상과 주식과 가상자산(코인) 등 위험자산투자 수익률이 저조해지자 이를 다시 안전한 자산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전신탁은 4조4천억원, MMF 2조7천억원 감소했다. 금전신탁, MMF가 주로 수익을 내는 단기채권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급등하며 수익률이 내려간 영향을 받았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전월대비 6조2000억원 늘어난 179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문의 통화량은 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7조7000억원 감소한 107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금융기관의 통화량은 정기예적금 만기 인출로 전월보다 12조2000억원 감소한 5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1367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늘었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세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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