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우려에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2600 하회
긴축 우려에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2600 하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6.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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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1%대 하락…원/달러 환율 12원 급등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전 세계적인 긴축 우려에 코스피가 14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7포인트(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9일 2,592.34를 기록한 이후 14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하회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12억원, 281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하락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이어 9월 인상 폭 확대 가능성도 시사하자 글로벌 긴축 기조 확대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오늘 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고물가 지속이 확인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38%), 나스닥 지수(-2.75%) 등의 일제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2.15% 하락한 6만38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에 전날 상승 제한폭(29.91%)까지 올랐던 쌍방울도 전 거래일보다 0.70% 내린 854원에 거래를 마치며 오름세가 꺾였다.

코스닥지수도 869.86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7.32포인트(0.83%)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2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업체인 모트렉스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75%)까지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을 가진 라닉스(22.94%)와 현대차그룹에 스마트카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인포뱅크(9.64%)도 급등했으며 디와이(6.80%), 퓨런티어(6.67%), 오비고(4.46%), 모바일어플라이언스(4.2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12.0원이나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68.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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