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일반 청약...경쟁률 751대 1 기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범한퓨얼셀이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하며 흥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모가 4만원은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범위 3만2200∼4만원의 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504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날 수요예측에는 최근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IPO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됐음에도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수료 연료전지와 수소 충전소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잠수함용과 건물용 언료전지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 중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461억원의 매출과 24% 늘어난 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범한퓨얼셀은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 주식 213만6000주로 854억원을 공모해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 장비 등 기계장치를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4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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