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6일 공모가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명에너지는 16일 시초가(1만5450원) 대비 9.71%(1500원) 내린 1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명에너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3% 높은 1만54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하면서 공모가를 하회한 것다.
대명에너지는 올해 초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IPO(기업공개) 절차를 한 차례 철회했다가 재도전했다.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54.7대 1을 기록했다.
이후 대명에너지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105억원이 모였다.
2000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그린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전력·REC 판매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리파워링·그린수소 사업·가상발전소(VPP)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고도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신규 발전자원 개발, 유지관리보수(O&M) 운영 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대명에어지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로 인해 철회한 이후 지난달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춰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