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2차전지주 강세...셀트리온(-6.15%), 넷마블(-13.83%)은 폭락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하며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8576억원, 외국인이 64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은 90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최근 급락세가 이어진 뉴욕증시 나스닥이 전날 장 후반 상승 반전한 가운데 코스피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 등이 전해지며 현대차(3.32%)와, LG에너지솔루션(3.22%), 삼성SDI(4.43%)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2.47%), SK하이닉스(3.21%) 등 대형 반도체주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고 네이버(1.67%), 카카오(1.36%)도 모처럼 반등했다.
반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6.15%), 넷마블(-13.83%) 등은 폭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742억원을, 기관이 12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9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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