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23% 줄여..."프로세스 자동화와 공급망 최적화로 수익성 개선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쿠팡이 수익성 논란 속에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였다.
쿠팡은 1분기 51억1668만달러(약 6조5212억원)로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2억570만달러(약 262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32% 늘며 이전의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인 지난해 4분기의 50억7669만달러를 넘어섰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 수는 181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13% 늘었고 1인당 구매액도 283달러로 전년 동기 8% 증가한데 힘입었다.
신사업인 쿠팡이츠·쿠팡플레이·쿠팡페이·해외사업 등에서 발생한 매출은 1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적자를 줄였고,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에서는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고 쿠팡은 덧붙였다.
한국 쿠팡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상장법인 쿠팡 아이엔씨(Inc.)의 김범석 의장은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기술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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