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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등 민생안정 최우선…금융·환시 선제 대응"
추경호 "물가 등 민생안정 최우선…금융·환시 선제 대응"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5.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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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우리 경제 매우 위중…민간과 시장, 기업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 되살릴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추경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물가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자"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팀은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조차 없다""비상한 각오로 지금 바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기재부에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즉시 가동하겠다""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 뿐 아니라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 대응조치 마련 등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민간과 시장, 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시장·기업 중심으로 우리경제 역동성을 되살려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내자""과감한 규제혁신 등을 통해 창의적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풀고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려, 기업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조치 마련 등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역할을 담당할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가동도 주문했다.

그는 "과감한 규제혁신 등을 통해 창의적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풀고,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려 기업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다만,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은 최대한 뒷받침하되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선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과제를 위해 기재부 내부적으로는 실·국간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책발굴에 그치지 않고 갈등해소 방안과 추진전략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진단은 정확하게, 공개는 솔직하게, 판단은 균형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공무원으로서 우리 경제의 좋은 면만 보이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라면서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결기, 아픈 부분까지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국가채무와 연금개혁 등 우리가 마주한 난제는 진솔한 사회적 담론화 없이는 돌파할 수 없다"며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전하고 균형 잡힌 토론 속에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 또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더 자주 나가고 외부 전문가와 더 많이 만나 품질 높은 정책을 만들자"면서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 한국은행의 전문가 등과 토론하면서 수많은 난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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