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순이익이 227억81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63.7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롯데손보는 순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지난해 1분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 보험의 성장으로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41.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267억원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14.9% 개선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4.9%와 21.0%로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포인트) 개선된 105.9%였다.
이를 토대로 1분기 롯데손보의 지급여력 비율은 175.3%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181.1%에서 소폭 조정된 수치다.
최근 3개월간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64bp(1bp=0.01%p) 급등하는 등 금리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별도의 자본확충 없이 안정적인 RBC 비율을 유지했다고 롯데손보는 강조했다.
롯데손보는 내년 도입이 예정된 신지급여력제도에 발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퇴직연금 적립액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내재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탄탄해진 자본건전성과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