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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인사 복두규·경제안보 왕윤종
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인사 복두규·경제안보 왕윤종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5.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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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9명 포함 비서관급 39명 인선…비서관급은 거의 마무리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경제안보비서관에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등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비서관급 19명을 1차로 발표했다. 이날 2차 발표로 비서관급 인선은 거의 마무리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NSC 사무차장 겸임)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왕윤종 교수가 발탁됐다. 초대 경제안보비서관에 발탁된 왕 비서관은 SK중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지낸 중국경제 전문가다. 미중 전략경쟁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의 경제안보 전략을 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차장 산하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임명됐다.

사회수석실의 보건복지비서관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비서관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교육비서관에는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기후환경비서관에는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임명됐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는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민통합비서관,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가 시민소통비서관, 김성희 자유일보 논설위원이 종교다문화비서관, 이상협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대우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맡는다.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은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국민소통관장으로는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인선에서도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이 전진 배치됐다.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기획관을 맡는다. 복 전 국장은 9급 수사관으로 검찰에 들어와 1급 공무원 자리까지 올라갔으며,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인사제도비서관, 이원모 변호사는 인사비서관을 맡는다. 80년생으로, 이번 인선 발표자 명단 가운데 최연소인 이 변호사는 검사 시절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검사 퇴직 후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아왔다.

이날 비서관으로 발탁된 20명 가운데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사는 7명이다.

백태현 통일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이던 2012년 대통령실 행정관, 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임기훈 국방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말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이던 2009년, 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 대통령실에 파견 근무했다.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은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이던 2011년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을 지냈다.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이던 2016∼2017년 대통령실에서 파견 근무했고,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은 역시 박근혜 정부이던 2013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1∼2차 인선에서 제외된 홍보기획비서관, 국민제안비서관 등 인선은 조만간 발표된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는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대통령실 비서관은 총 41명 이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41명)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표방했던 슬림화 취지는 다소 퇴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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