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주요상권 1층 임대료는 평균 350만원, 점포당 보증금은 평균 5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명동 거리의 모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의 평균 면적은 64.5㎡(19.51평)로, 임대료는 점포당 월 34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가 시내 150개 생활밀접업종 밀집 상권 내 1층 점포 7500개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으로 진행한 '2021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1㎡당 평균 5만3900원, 평균 보증금은 1㎡당 82만원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은 64.5㎡(19.51평)으로 월평균 통상임대료는 348만원, 점포당 평균 보증금은 5289만원으로 환산됐다.
통상임대료는 명동거리가 1㎡당 월 21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인사동(9만500원), 강남역(8만9900원), 천호역(8만8800원), 여의도역(8만8700원), 중계동 학원가(8만1300원) 상권은 월 8만원을 넘어섰다. 평균 전용면적(64.5㎡)일 경우 월평균 통상임대료는 명동거리가 1372만원, 인사동은 584만원, 강남역은 580만원으로 계산됐다.
최초 입점 시에 부담한 '초기투자비'는 평균 1억5499만원으로, 보증금은 5172만원과 권리금 5571만원, 시설투자비 4756만원으로 구성됐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임대료. 서울시 제공
이번 조사 대상 중 전용면적이 49.5㎡(약 15평) 미만인 점포가 55%로 절반을 넘었고 업종은 음식점이 59.7%를 차지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점포 비율은 87.7%,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은 12.2%로 집계됐다.
이 밖에 조사 대상 점포들의 총 영업기간은 평균 10년 4개월, 영업시간은 하루 11.5시간, 휴무일은 월 3.6일, 직원 수는 2.4명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