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0:45 (목)
빅스텝 후폭풍, 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나스닥 4.99%↓
빅스텝 후폭풍, 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나스닥 4.99%↓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06 10:0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나스닥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우 3.12% 하락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급등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내린 3만2997.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3.56%(152.79포인트) 떨어진 4147.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647.16포인트) 하락한 1만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하락폭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로써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는 전날 상승분(2.81%, 2.99%, 3.19%)을 모두 반납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5.91% 급락하고 기술(-4.93%)과 통신(-4.09%) 업종 낙폭이 4%를 넘는 등 S&P500지수 11개 업종이 일제히 폭락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전날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던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다.

다음달 75bp(0.75%p, 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75bp의 금리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는 발언에 일제히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전날 장이 끝난 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잘못 해석했다는 지적이 확산했다.

당장 75bp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을 뿐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한다면 연준은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NP파리바는 “파월 의장이 의도했던 것과 다른 상황” 이라며 연준이 시장에 다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 규모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45센트%) 오른 배럴당 10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