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의결...신용공여한도 200%로 늘어나고 기업 신용공여 가능해져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키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 받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9번째로, 종투사로 지정되면 활용 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늘어나고, 기업 신용공여 업무가 가능해진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으로 IB 사업 부문이 확대돼 회사의 수익모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모험자본제공, 기업 재무구조 개선, M&A 인수자금 조달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사업자로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본 규모별로 영위 가능한 업무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수·합병(M&A) 인수금융과 중소기업 여신 등을 시작으로 기업의 성장과정 전반에 필요한 자금 수요와 자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위험관리체계도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8000억원으로 초대형 IB 지정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연내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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