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통화정책으로 물가 조정 필요"...금리 추가 인상 시사
이창용 "통화정책으로 물가 조정 필요"...금리 추가 인상 시사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4.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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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 앞두고 서면 답변..."수요와 공급 양 측면 물가 상승압력 모두 줄여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7일 "통화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적절히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성장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살펴보면서 정책을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국회 기재위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물가안정을 위해 가장 시급한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해 질의를 받고 이같은 내용의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

후보자는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매개로 한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해 금통위는 이번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추가 인상했다"며 "그간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차를 두고 수요측 물가 압력을 점차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통화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적절히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데에도 이러한 점이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살펴보면서 정책을 결정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2%)를 크게 넘어선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수요와 공급 양 측면의 물가 상승압력을 모두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먼저, 통화정책을 통해 전반적인 수요 측 압력을 완화해 나가야 하겠다. 공급 측 압력의 경우 대외 요인의 영향이 커서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서민 부담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세제 감면, 비축 물자 활용, 대체 공급원 확보 노력 등을 통해 최대한 이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정책 대응의 효과가 제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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