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하면서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5일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7.14%)내린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씨젠은 52주 신저가인 4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씨젠은 코로나 시국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종목으로 꼽힌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장을 방문한 이후 16만1900원까지 10배 넘게 급등했다.
코로나 사태는 2년 넘게 지속됐지만 씨젠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2020년 말 주가는 9만7000원선에서 지난 한해 동안 37.11%가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도 26.15%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결국 지난 2020년 8월 주가 고점 이후 1년 반 만에 주가가 4분의1 토막이 났고, 이날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진단키트 관련주들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48500(-4.72%)에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 12200(-5.06%), 휴마시스도 14050원(-6.0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오는 18일부로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