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가입하면 日축산물 국내산으로 둔갑"...농어민단체 협정 체결 반대
"CPTPP 가입하면 日축산물 국내산으로 둔갑"...농어민단체 협정 체결 반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4.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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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단체 13일 여의도에서 가입 저지 대회 열어..."CPTPP가 코로나보다 더 공포스러워"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 회원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CPTPP 가입 반대 대회를 열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 회원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CPTPP 가입 반대 대회를 열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정부는 이달 중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현재 의견 수렴 등 내부 절차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농어민 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농어민 단체는 CPTPP에 가입하면 일본 도축 축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CPTPP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는 거대 경제 협의체로 그 규모가 세계 무역량의 14.9%에 달한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없는 CPTPP 가입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260만 농어민은 코로나19보다 CPTPP가 더 공포스럽다"면서 "사룟값, 유류대 등 생산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CPTPP에 가입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PTPP 가입으로 시장이 더욱 개방되면 외세에 의해 농축수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CPTPP 가입 이후에는 원산지 인정 범위가 확대되는데, 단적으로 일본에서 사육하고 도축된 축산물이라도 한국에서 가공되면 국내산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국민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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