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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기업들  '사상 최대' 매출·이익 거둬
지난해 상장기업들  '사상 최대' 매출·이익 거둬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4.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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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순이익 156조로 161%↑…코스닥 13조로 171%↑
코스피, 삼성전자 제외한 실적도 '역대 최대'...코스닥은 재무건전성도 개선
▲코로나 사태에도 국내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에도 국내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595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순이익은 156조5693억원으로 전년보다 160.56% 폭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3.59% 늘어난 183조9668억원,  매출은 19.82% 늘어난 2299조118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개별 기준으로도 순이익 116.13%, 영업이익, 58.12%, 매출액 18.52% 등 전년 대비 모두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율도 각각 8.06%, 7.08%로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72.44%로 '전년말 대비 3.70%p 증가했다.

삼성전자(연결매출액 비중 12.16%)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개별 18.25%, 연결 20.06%), 영업이익(개별 59.22%, 연결 89.09%), 순이익(개별 126.13%, 연결 246.36%)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595사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8사(80.34%)로 전년동기(415사) 대비 63사(10.59%p) 증가했고, 개별 기준으로는 690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42사(78.55%)로 전년 대비 61사(8.84%p)가 늘었다. 

"반도체 기업이 호황을 누렸고 자동차, 화학, 정유, 철강 등 업체들은 회복세를 보여 제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고루 개선됐다"는 게 거래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결기준 금융업 43사(총 48사 중 개별재무제표 제출 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56%, 47.06% 증가했다.  증권(영 56.68%, 순 60.40%), 은행(영업이익 51.55%, 순이익 56.15%) , 보험(영업이익 49.57%, 순이익 61.62%) 등 금융업종 전반에 걸쳐 모두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6.68%), 은행(51.55%) 순으로 높았고, 순이익 증가율은 보험(61.62%), 증권(60.40%)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48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8.28% 증가한 218조5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9.66% 늘어난 16조6464억원, 순이익은 170.96% 늘어난 13조397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정보기술(IT)업과 제조업이 각각 246.52%, 112.02%의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7.62%, 매출액순이익률 6.13%이다.

분석 대상 1048개사 중에서 714곳(68.13%)이 흑자를 냈고, 334곳(31.87%)은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10.81%로 1년 전보다 2.90%포인트 떨어져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는 작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된 우리기술투자,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종목이 전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영업개선과 영업 외 수익까지 더해져 코스닥 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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