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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새 온실가스 규제에 부담 가장 클 듯...SK해운도"
"장금상선, 새 온실가스 규제에 부담 가장 클 듯...SK해운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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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분석보고서. "내년 1월부터 온실가스 감축규제가 운항중인 선박에 새로 적용될 때 부담 평가"...장금상선은 노후선박 가장 많고 중고선박 다량매입도 리스크에 부정적 영향...SK해운, 신조선발주 부담 가장 높고 운송능력 감소위험도 두번 째로 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내년 11일부터 운항중인 선박(현존선)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감축규제가 새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해운회사들 가운데 장금상선(회장 정태순)이 새 규제로 운송능력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가장 클것으로 추정됐다. 또 종합적인 새 규제 대응부담이 가장 클것으로 추정되는 업체는 SK해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24일 새 규제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 국내 해운사의 규제 충족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새로 짓는 선박(신조선)에만 온실가스 감축규제가 적용됐었다.

한신평은 온실가스 배출규제중 하나인 CII(탄소집약도지표) 규제의 경우 D등급(다소 열위) E등급(열위) 비중이 높은 해운회사는 장금상선(36.9%), SK해운(31.0%), 팬오션(30.5%), 대한해운(28.5%), H라인해운(24.7%), 에이치엠엠(18.5%), 폴라리스쉬핑(17.0%) 순으로, 업체별로 최대 2배 가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DE등급 비중이 높을수록 2023년 운항기록에 따라 2024년부터 운항이 제한될 가능성이 내재된 선박이 많다는 의미로, 저속운항과 이에따른 항로 조정, 용선 확대 등 영업기반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해운사들의 탄소집약도지수와 건조연도별 선박비중
▲주요 해운사들의 탄소집약도지수와 건조연도별 선박비중

 

규제를 피하려면 새 선박을 발주(신조선)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자기자본 대비 신조선 발주부담이 높은 선사는 SK해운(4.6), 폴라리스쉬핑(2.8), 장금상선(2.5), 대한해운(1.8), H라인해운(1.5), 에이치엠엠(1.3), 팬오션(0.8) 순서로 추정되었다. 재무부담으로 적시에 신조 발주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운용선단이 축소되어 영업기반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한신평은 SK해운의 경우 단기적으로 저속운항 등으로 인한 운송능력 감소가 두번째로 크고, 자기자본 대비 잠재적인 신조선 발주부담도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되었다면서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노후선이 대형선 위주로, 신조선 발주 규모가 크고, 2016년 완전자본잠식 이력이 존재하는 등 자본규모가 상대적으로 열위한 점이 추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2018년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유상증자 자금 1조원이 유입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발주 잔고상 신조선 인도일정도 20221, 20236, 20241척으로 양호해 환경규제 영향이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 재무부담 확대폭을 통제하면서 점진적인 선대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금상선의 경우 1990년대에 건조된 선박을 14척 가량 보유하는 등 선령이 오래된 선박이 많고, 2021년 우호적인 컨테이너 시황을 향유하기 위해 중고선박 매입을 확대했던 점도 리스크 측정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저속운항에 따른 선복량 감소와 이에 따른 항로 조정, 용선확대 등 영업기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다만, 2023년과 2024년에 12척의 신조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1990년대에 건조된 선박의 폐선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급격하게 운송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장금상선은 2021년 역대급 컨테이너 호황으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무여력 측면에서의 친환경 대응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신평은 밝혔다.

SK해운은 원래 SK그룹 계열사였다가 2018년 국내 최대규모 토종 사모펀드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15천억원에 매각됐다. 작년말 지분은 한앤코탱커홀딩스유한회사가 71.43%, SK16.35%씩 갖고 있다.

작년말 장금상선의 지분구조는 SINOKOR(장금유한공사)82.07%, 정태순 장금상선그룹 회장 16.85%씩 갖고 있다. 장금유한공사의 지분은 정태순 회장이 100%를 갖고있어 장금상선은 사실상 정 회장의 100% 개인기업이라 볼수 있다. 장금상선그룹은 작년 자산순위 재계 58위 그룹으로, 계열사 19개에 자산 62,630억원, 매출 29,220억원, 당기순익 220억원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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