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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작년 순익 16조9천억…전년비 39.4%↑
은행권 작년 순익 16조9천억…전년비 39.4%↑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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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HMM CB 행사 등 2조5천억 순익 등 이익 확대 견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내 은행권이 거둔 연간 순이익 규모가 1년 새 5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총 1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순익 증가에는 산업은행의 비경상적이익이 크게 기여 했다. 산업은행은 HMM의 전환사채(CB) 행사 관련 이익으로 1조8천억원의 이익을 거두는 등 총 2조5천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4천억원으로 전년(11조6천억원) 대비 2조8천억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24조1천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권의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은 0.53%, 자기자본순이익률은 7.01%로 전년 대비 각각 0.12%p와 1.46%p씩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등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이자수익 평잔은 2천758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도 1.45%로 전년대비 0.03%p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4.1% 감소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할 경우 4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천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3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대손상각비와 충당금 전입액 등을 합한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42.7% 감소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은행의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잠재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과 자기자본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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