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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값 급등에 6500억 공매도까지…LG엔솔, 사흘 연속 ‘최저가’
니켈값 급등에 6500억 공매도까지…LG엔솔, 사흘 연속 ‘최저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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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 이후 이틀간 공매도 표적…주가 13.89% 빠지면서 시총 84조 증발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공매도 압박 속 사흘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16일 11시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36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엔솔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10%) 내린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5만5000원까지 내려가며 3거래일 연속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에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3거래일간 합산 공매도 거래대금만 6580억원 규모다.

지수 편입 첫날인 지난 11일 LG엔솔은 6.35% 급락하며 4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2625억6703만원으로 공매도 거래 1위를 기록했다. 

공매도 비중은 36.70%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공매도 거래대금도 2918억3959만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39.88%을 차지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3거래일 동안 13.89% 빠지면서 시가총액 규모도 84조123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97조6950억원에서 13조5720억원이 증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83조원까지 쪼그라들면서 SK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날 2차전지 기업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모회사인 LG화학은 장중 43만8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3.94% 하락한 43만9000원에 마감했다.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SDI(-0.81%) 포스코케미칼(-2.33%) 에코프로(-0.70%)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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