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내달 초 발행을 목표로 공모채 조달 준비에 다시 나섰다.
1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달 8일 최대 4천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각각 1천500억 원, 500억 원을 배정했다. 이번 발행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SK증권이 주관한다.
이달 31일께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2천억 원을 모집한 후, 주문 금액 등에 따라 최대 4천억 원까지 증액 발행 등을 고심할 전망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2월 발행을 목표로 채권 조달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고조되자 시기 조정에 나섰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더해지며 시장 불안감이 더욱 커진 점은 변수다. 다만 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이달 말의 경우 지난해 사업보고서 발표 직후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는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수익성 호조를 이어왔다.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5조9천억 원 수준의 자기자본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배력 및 수익창출력을 보유한 점 등이 신용도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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