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관련..."배우자와 장모의 매도계좌 거래내역 우선 공개해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금융소비자단체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자 거래내역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정의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에게 성실하고 진실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함에도, 넘쳐나는 증거들을 무시한 채 유권자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반복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명확한 해명을 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대는 "주가조작은 명백한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이고 비록 소급하여 적용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자금을 지원하는 자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는 시장 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금융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전직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가 개정 자본시장법의 취지에 반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은 법에 기초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는 말과 배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키운 대선 후보라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앞서서 유권자인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최소한 배우자와 장모의 매도 계좌 전체 거래내역 자료라도 우선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여 하루 빨리 진상을 공개함으로써 검찰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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