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유안타증권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
앞서 '퓨런티어' 청약 당시 역대급 장애를 일으킨 유안타증권은 지난 21일과 23일에도 접속장애가 발생됐다.
23일 장 초반부터 유안타증권의 HTS, MTS인 ‘티레이더M’에서 주문 지연 현상이 한동안 이어졌다. 퓨런티어 매매주문 뿐만 아니라 전 종목 거래가 제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일부 고객들이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은 기업공개(IPO) 등 특별한 사정도 없던 것으로 확인된다.
퓨런티어 상장일인 23일 오전에는 지문 인증 로그인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했다. 아울러 주문, 계좌조회 서비스에서도 지연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퓨런티어 공모주를 거래하려는 주문이 폭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지연이 나타났다”며 “현재 문제는 모두 해소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다만 21일 발생한 접속 장애와 관련해서는 "공지 등을 통해 안내된 적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장애 발생 여부와 원인 등 현재로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유안타증권 MTS 먹통 현상으로 인해 퓨런티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퓨런티어는 시초가 대비 12.83% 오른 3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퓨런티어 종목토론방에서는 "22%에 매도 시도했는데 안 되고 결국 8%에 매도됐다" "신한에서 배정받은 사람들은 높은 가격에 매도했다" "유안타 서버 풀리니 급락한다" "매도 타임을 놓쳤으니 책임 져라"라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퓨런티어의 대표 상장 주관사다. 지난 14일~15일 일반 청약 신청에도 접속 문제가 발생해 온라인 청약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