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최저 3%대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목적의 대출을 취급한다.
대상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다.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유(예정) 주택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및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천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다. 이는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서류 제출의 경우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고객이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되고 나머지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기관을 연결해 직접 확인한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주택담보대출은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