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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엔솔 거래 '먹통'…“손실 보상여부 검토”
하이투자증권, LG엔솔 거래 '먹통'…“손실 보상여부 검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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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 첫날, 40분 동안 전산 장애…그 사이 LG엔솔 주가 19% 이상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에 투자했던 개미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장애로 손실을 봤다는 주장이 연달아 나왔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하이투자증권 HTS·MTS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접속 오류는 약 40분 진행됐으며 개장 후 50분이 지난 시점에는 해소됐다”면서 “손실 보상 여부 등에 대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장 초반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시초가 대비 18~19% 급락했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의 2배에 가까운 59만7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시초가가 고점이었으며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이투자증권을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발을 동동 굴리는 상황에 몰렸다. 

하이투자증권 외 다수 증권사에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는 투자자들의 토로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어지고 있다.

KB증권과 신영증권의 경우 서비스 지연은 없었으나 거래소의 체결 통보에 시간차가 있어 불편을 느낀 이용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서버를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 고객 수를 최대 180만명으로 늘렸는데, 장 초반 104만명이 접속했다"며 "파악해보니 체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거래소 내에서 체결이 됐다는 통보가 오기까지 최대 1분까지 시간이 걸린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내부 확인 결과,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신영증권은 "거래소 시세 지연만 있었고, HTS 문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LG엔솔 인수회사로 이번 공모 주관에 함께했다. 앞서 LG엔솔은 역대급 공모규모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 110조원이 몰릴 정도로 투자자들이 집중됐다. 

상장 첫날에도 이용자가 순간 증가하면서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어급 공모주가 상장할 때마다 증권사 전산 시스템 문제는 종종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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