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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조원 돌파...영업익 2조
현대모비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조원 돌파...영업익 2조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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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 13.9%↑·영업익 11.5%↑…전동화 부품이 실적 견인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사상 첫 연간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3.9% 증가한 41조70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5% 증가한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4.7% 증가한 2조3625억으로 기록됐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대형·SUV 등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핵심 부품 수주는 전년 대비 43% 급증한 25억1700만달러(약 3조115억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7% 줄었다.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미래차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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