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개 카드사 카드론 평균금리 올라..."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금리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달 신한카드 등 4곳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오르며 카드론 평균 금리가 조만간 15%를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로서 15%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상승한 탓이다.
지난달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2∼1%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는 0.03~1.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가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11월 3개에서 지난달에는 하나카드 1개에 불과하다. 시장금리와 함께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도 큰 영향을 받은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카드업계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달에는 카드론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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